조각글
밤 비
Miho_낙월
2016. 8. 6. 22:25
짙은 남색과 달까지 삼켜버린 구름에 속아 밤새 열기를 녹여주는 너를 몰랐다. 선선해진 공기가, 높아진 하늘도 바닥에 남긴 너의 자국을 지워버린걸. 그렇게 조용히 머물다 가는 너라는 밤 비. 밤비야, 밤비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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